[화곡동 맛집] 밀떡 옛날떡볶이 - 미담 분식(까치산점)

안녕하세요. 드림월드입니다:D

떡볶이에 언제나 진심이지만 제 입에 맞는 맛있는 떡볶이 맛집을 찾기란 너무 어려워요. 아주 오래전에 까치산시장 안에 맛있었던 떡볶이를 기억하고 있는데요. 거기가 없어지고 나서는 떡볶이는 무조건 이 집이다! 하는 곳을 아직 못 만났거든요. 그래서 검색하면 늘 평점이 좋은 20년 넘은 세월이 담긴 [미담 분식-까치산점]을 가서 사 먹어봤어요. 2, 5호선 까치산 3번 출구 직진 화곡전화국 맞은편 gs편의점 골목 안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지만 차량을 이용 시 주차할 곳이 없어서 잠시 정차해서 주문해야 합니다.

 

 

 

 

 

저는 미담 분식에 도착해서 집에서 먹으려고 주문을 했어요. 밖에서 보니까 매장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가 심한 요즘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고 싶어 지네요^^; 떡볶이 2인분, 순대 2인분, 어묵 3개, 튀김은 먹고 싶은걸 바구니에 담아서 드리면 다시 기름에 튀겨주시더라고요. 평일 낮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인데도 저처럼 포장하는 손님과 배달 요청을 받은 배달원도 금세 대기하더라고요. 분식 메뉴 외에도 '닭강정' '돈가스' '국수' 등.. 다른 메뉴들과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다른 메뉴도 다음에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다양한 튀김들이 있는데, 크기에 따라서 가격도 다르고 세트로 주문하는 게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저는 오징어, 새우, 고구마, 김말이 다양하게 골랐어요. 저보다 튀김을 더 좋아하는 동생과 조카를 위해서 더 골랐답니다.ㅎㅎ 미담 분식에서 두 분이 매장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시느라 너무 더워 보이셨어요.^^;

 

 

 

 

 

막 도착했을 때는 떡볶이가 얼마 없었는데 끓이고 있던 떡볶이를 같이 합체해서 담아주셨어요. 역시 인기가 많은 분식점이라서 수시로 떡볶이를 리필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밀떡을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제가 좋아하는 밀떡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여기만의 특별한 소스가 느껴지는 빨간색 떡볶이 국물~~ 매울까?? 달까??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지만ㅎㅎ 어떤 맛일지 기다리면서 궁금해졌답니다. 포장 시 젓가락은 따로 포장해주지 않으니까 참고하세요. 그리고, 순대 시켰는데 찍어 먹는 소금은 같이 안 넣어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원래 안 넣어주시는 건지? 아니면 바빠서 깜빡 잊으셨겠죠?ㅎㅎ 서울에서는 순대를 먹을 때는 소금에 찍어 먹는데,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미담 분식은 온라인으로도 주문 가능한데 지금은 판매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whagokmidam

 

 

미담분식 밀떡볶이

20년 넘은 비법이 담긴 떡볶이가 넓은 철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여지고 있어요. 색감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안 팔려서 계속 끓여지는 오래된 떡볶이 느낌이 아니라서 신선함도 느껴져요. 

 

 

 

미담분식 떡튀순+어묵

 

 

 

포장해온 밀떡볶이 2인분과 순대 2인분(순대+간), 튀김과 어묵을 펼쳐놓고 늦은 점심으로 먹었어요. 매콤해 보이는 미담 분식 떡볶이! 과연 어떤 맛일까요?? 이 집만의 비법이 담긴 떡볶이 소스가 빨갛기에 눈으로 보기에는 엄청 매울 것 같았거든요. 먹어보니 보기랑 다르게 살짝 매운맛이 돌고 마늘맛이 느껴지는 떡볶이였어요. 단맛도 있어서 매콤 달달한 맛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더 당기는 떡볶이 맛이었어요. 가끔씩 집에서 떡볶이 해서 먹을 때 마늘 넣어서도 만드는데 여기는 마늘이 더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국물떡볶이는 아니지만 좀 더 끓이면 찐득한 국물의 옛날 떡볶이일 것 같아요.ㅎㅎ

 

 

 

*총평*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입맛에 어울리는 옛날 떡볶이집.

마늘 맛이 느껴지는 밀떡볶이가 생각난다면 한 번씩 사 먹어도 좋을 맛!

튀김은 주문 시 한번 더 튀겨줘서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