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서대문 맛집] 추억의 어린시절 떡볶이맛 그대로! 2대째 운영중인 '철길 떡볶이'

 

 

안녕하세요🎵
드림월드입니다.

서울 서대문에는 기찻길 위에 오랜 역사를 지닌 떡볶이 장사를 하는 분식집이 있어요⭐️
방송에서도 소개가 많이 되었고, 유명인사들도 단골집으로 알려지기도 한 [철길 떡볶이]를 소개해요! 충정로역과 서대문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사실 회사가 공덕동에서 이사 오기 전에는 몰랐던 분식집이었어요. 회사가 서대문으로 이사 온 후, 평소 떡볶이를 힐링푸드로 꼽을 만큼 제가 좋아하는 메뉴라서 회사 근처 떡볶이집을 검색했었어요.

그때! 바로 여기가 오래된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되더라고요😍 출퇴근하면서 오가는 길에 좋아하는 떡볶이 맛집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죠💕
요즘 다이어트 중이었어서 밀가루는 되도록 자제하고 있었지만, 한 번씩 생각나는 맛이기에 날씨도 좋아서 퇴근길에 가서 먹었어요.

처음에 철길 옆에 있어서 안위험한가?? 생각도 들었는데 위치가 딱이어서 야외에서 먹으면 먹기 전부터 뷰 맛집이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사진을 자꾸 찍고 싶어 지는 곳이에요☺️

 

철길 떡볶이 간판이 덩굴에 가려져 있지만, 간판이 있어요!ㅎㅎ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간판이 어딨지? 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떡볶이 메뉴판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흰 종이에 적어서 드리면 준비해주세요. 계산은 접시 돌려드리면서 다 먹고 하면 돼요😋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도 해주시지만 카드결제 당연히 됩니다!

철길 떡볶이는 올해로 48년 영업 중이시고, 2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분식집이에요. 하지만, 여기가 사라질 환경에 처해있어요🥺 서대문구청에서 녹지조성사업으로 이곳에 나무를 심으려고 한다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도 탄원서 서명받으셔서 저도 사인하고 왔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사람들 외에도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이 곳이 없어진다는 것은 하나의 관광지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데 말입니다. 사장님과 친분은 없는 손님이지만 부디 오래 유지해서 3대째 이어받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주방시설은 이 곳이 오래된 만큼 깨끗함은 없지만, 길거리 포장마차 분식도 생각나기도 해요😆 주문을 해놓고 기다립니다!

창밖을 멍하게 바라보다가.. 다른 손님들도 야외에서 먹고 있어서 전에는 실내 안에서 먹어서 밖에서 먹을 때는 어떻게 하냐고 아주머니께 물어봤어요. 밖에서 먹고 싶으면 숟가락+젓가락 or 포크 가져가면 창가 너머로 주문한 떡볶이 등.. 전달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밖으로 나가면 왼쪽으로 코너 돌아서 야외테이블로 갈 수 있습니다.

빨간색 테이블과 의자 세트는 더욱 떡볶이가 맛있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 찍고 있으면 기찻길에 전철,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수시로 보게 돼요😎

저는 떡볶이, 순대, 김밥을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떡볶이가 나왔어요😍 혼자 먹는데 왜 이렇게 많지?? 싶을 수도 있지만.. 처음에 여기 왔을 때 떡볶이 1인분만 시켰다가 너무나 부족함을 느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떡볶이 2인분을 시키거나 다른 메뉴를 추가하거나 그렇게 먹는답니다🤗

떡볶이는 #밀떡 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국물이 찐득하게 오래 끓여진 느낌이라 정말 학교 앞 추억의 떡볶이집이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맵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심심한 맛!! 특색은 없지만 시간 지나면 또 생각나는 곳이에요.

김밥은 꼬마김밥 스타일이고요. 원래는 길게 하나인데 주문하면 먹기 좋게 잘라서 주세요!

철길 떡볶이  순대는 정말 순대만 나와요. 저는 간을 좋아하는데 다른 내장들은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기찻길에 기차들이 지나갑니다~~🤓
이래서 야외 뷰 맛집인가 봅니다!!

주문한 떡볶이+순대+김밥 = 7,200원이에요.
양이 많아 보이지만, 직접 먹으면 뭔가 더 시키고 싶어 져요. 다 먹은 빈 접시는 다시 아주머니 쪽으로 놓아두면 돼요.




*총평*
흔한데 흔하지 않은 추억의 맛!
밀가루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꼭 먹어봐야 함.
손님이 몰릴 때 혼자 만들고 계시니 시간이 조금 걸림. 야외 뷰에서 먹을 때 세상 행복!!